아이를 고사장으로 들여보낸 부모의 발걸음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습니다.
두 손을 꼭 모은 채, 잠긴 문틈 사이로 기도가 닿길 간절히 바라봅니다.
[김해정 / 수험생 학부모 : 오늘은 하루 종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야 할 것 같아요. 교회 가서 기도하고….]
굳게 닫혀있던 교문이 열리고, 수험생들이 하나,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.
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아들을 발견한 어머니는 한달음에 달려가 어깨를 토닥입니다.
같이 마음 졸이며 달려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.
[전은정 / 학부모 : 그냥 애 재우고 맛있는 거 많이 해주고 싶은데 내일 또 수시 면접 때문에 지방 가야 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.]
[김형은 / 수험생 : 고마워 19년 동안. (아니야 아니야 엄마가 고마워)]
긴 레이스를 묵묵히 달려와 준 아들이 그저 대견하기만 합니다.
[옥진호 / 학부모 : 큰아들인데, 애가 넷입니다. 그래서 처음 이렇게 큰 시험을 보는데 너무 고생 많았고, 사랑하고 고등학교 생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.]
[옥종현 / 수험생 : 지금까지 계속 좀 속 썩였는데 앞으로 성인 되면서 이제 부모님께 많이 도움되게 살게요.]
큰 짐을 내려놓은 수험생들은 지쳤던 몸과 마음을 이끌고 따뜻한 가족 품으로 발걸음을 서두릅니다.
[안성현 / 수험생 : 가족이랑 저녁 먹고 친구들 만나려고요. (부모님) 한 번 더 시험 볼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.]
취재기자ㅣ김다연
촬영기자ㅣ윤원식 진형욱
자막뉴스ㅣ서미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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